안녕하세요 베짱이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책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그간 읽은 책은 꽤 되는데 정리하는 게 싫어서 미루고 미루다 보니 늦어졌네요...ㅎㅎ
제가 최근에 완독한 책은 바로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입니다.
해당 도서는 2021 서울 국제도서전에 방문했을 때 구매한 책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기술주에 관심이 많아졌고, 투자를 위해 기술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싶어 구입했죠.
사실 처음에는 미래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 줄 알았습니다.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구입한 탓이겠죠,,,ㅎㅎ)
하지만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은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있는 기술에 대해 말합니다.
마스크, 우유, 담배와 같은 기술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반도체, 인공지능과 같은 찐(?) 테크놀로지 까지요.
저는 책에서 나온 이야기 중에 담배가 기억에 남습니다.
유해한 물질을 걸러주기 위한 담배 필터의 발명이 사람들이 더 손쉽게 담배를 접할 수 있는 길이 되었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죠.
필터가 개발되면서 목 넘김이나 이런 부분이 부드러워졌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거죠.
기술 자체는 선과 악을 담고 있지 않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상당히 많이 변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인 최형섭은 PART 5. 어떻게 쓸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이러한 이야기들을 서술해갑니다.
해당 부분은 기술을 어떻게 써서 어떠한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책을 읽는 사람들이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만약 일상 곳곳에 있는 기술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싶다면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책에 대한 저의 별점은 세 개 반입니다.
일상의 그것을 알아차리는 게 흥미롭긴 했지만 흥미롭지 않은 느낌,,,
아무래도 제가 기술이나 기술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기는 합니다.